한상 근사하게 차렸습니다. 무슨날이냐구요...^^
울신랑 회사에서 월요일 상을 받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리 파티를 준비했어요..
월요일 출근했다가 퇴근하면 바로 시댁으로 가야하거든요.
5월5일 어린이날 이젠 울둘째만 어린이날이라.. 어버이날 찾아뵙지 못하니
미리 다녀와자고 해서.. 그날은 시댁에 가야 하니..
 울가족들 4명이 오랜만에 가족 파티를 해볼까 하구요~

제가 좀 부족해보이지만 그래도 한집의 맏며느리랍니다.
그래서 집안 어른들 생신이나 제사 뭐 할일이 왜 이리 많은지
올해로 결혼 15년차라 제가 다 하지 않음 안되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가 작년에 교통사고가 두번이나 나서 많이 고생을 하고 나서는
몸도 마음도 저랑은 상관없이 말을 듣지 않기 시작하네요

그 덕분인지 전 요즘 많이 편하게 살고 있구요.
집안에 어른들 생신이라 가족모임이 있을때마 혼자서 음식을 하다보면
가끔 눈물이 날정도로 피곤하고 어른들 하시는 말씀처럼 허리가 펴지지가 않을
때도 있는데.. 그 이유는 울신랑 식당에 나가서 외식하기도 싫어하고
어른들 생신이나 기념일을 잊어버리는건 또 죽기보다 싫어하니
자기는 편하겠지만 전 몸도 마음도 무진장 피곤한데 말이죠..

그래서 이제 저도 가족들을 위한 음식 만들는 시간도 줄이고 제 몸도 좀 챙기고
해보려고..우선 아직 한번도 주문음식을 가지고 만들어 먹어본 경험이 없어
이번에 잔치나라에서 맛보고 싶은 음식들로 챙겨 울가족 먼저 시식을 해보고
울신랑이 평가를 해주기로 했답니다..


주문하고 이렇게 택배로 배송이 되었는데요
지방이라 사실  배송이 어떻게 될지 좀 걱정을 했었는데..
넘 깔끔하게 아이스박스 포장으로 배송이 되었네요


아이스박스 속에 음식 재료들이랑 위 아래로 얼음팩을 넣어주셔서
재료들이 신선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재료들 한자리에 모아두니 와.. 재료들이 많네요.
혼자서 요렇게 음식 준비하려고 하면..하루종일 혼자서 종종 걸음 쳐야할텐데..
가만히 앉아서 간단하게 재료들 받으니 이게 왠 행운인지 싶어집니다.

생일이나 모임이 있어 준비하려고 하면..
집안 청소 하루하고.. 장보기 한나절.. 재료 다듬기 한나절..
그리고 음식 만들기 하루종일~ 그리고 막상 음식 준비하고 나면
전 녹초가 되어서 밥한술 뜰 힘이 없어지는게 바로 주부들인데요..

잔치나라 주문 재료들을 만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우선 제일 맛보려고 했던 음식들은..

부추잡채
버섯불고기
연어샐러드
무말이쌈..

기본 잔치음식 할때 빠지지 않는 것들로 선택해봤습니다.
기본적인 메뉴이니 요것들만 있어도 근사한 상차림이 될수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주문한 재료들을 요리할수 있도록 요리설명서도 꼼꼼하게 챙겨주셨네요.
그래서 요리하는데 어려움없이 뚝딱..완전 제가 완벽한 요리사가 된 느낌입니다.


연어 샐러드 만들면서 연어를 돌돌 말아 꽃모양으로 토핑하라고 해서
만들어 봤는데.. ㅋㅋㅋ 이게 곷이 맞는지..그래도 색이 넘 이쁜
연어 샐러드가 완성~


그리고 이렇게 국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니..
근사한 상차림은 문제 없습니다.


급하게 준비한 요리가 아니라..여유가 있어.. 요리하면서 사진도 남겼답니다.
요거 담번에 제가 요리하는데 도움도 될것 같고해서..
요거 제가 요리했다고 자랑해볼까하구요..

이렇게 잔치나라에서 주문하고 배송된 재료들로.. 상차림을 하는데 한시간이 걸리지
않는걸 보면 얼마나 간단한지..저도 하면서 놀랐어요..
간단하게 재료들을 볶기만 하면 되니..

제가 장봐서 재료들 준비하고 다듬어  손질까지 하고 나면
몇가지 하는 요리 때문에 모든 재료들을 하나 하나 다 구입해야 하는데
그것에 비하면 이렇게 주문요리를 선택하는것이 더 저렴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연어 샐러드와 키위소스가  상큼하게 잘 어울어지네요..
꽃모양이 된 연어.. 상큼한 소스 듬뿍 뿌려주고~


주방에 밥이랑 국 가지러 간 사이..
부자는 행복하게 시식을 하고 있습니다.
울신랑도 자기가 생각했던것 보다 근사한 요리를 보더니
괜찮다.. 합니다.. 아시죠..경상도 사나이 울신랑 괜찬다는 것은
아주 좋다라는 말이라는것...ㅋㅋㅋㅋ



울 꼬맹이는 행복해 행복해.. 넘 맛있다고..
자기 불고기 많이 먹어도 되냐구..그리고 고추잡채도 맛있다고..
녀석 넘 잘먹으니 좋긴하다만.. 몸매 생각도 해야지...


울신랑이랑 오랜만에 한잔씩 하자고..


완소 상차림..잔치나라 덕분에 멋진 상차림이 완성 되었는데요.
이젠 굳이 힘들여서 혼자 음식 장만할 필요가 없겠죠..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집들이나 집안 행사 때문에 직장을 쉬면서까지
음식 준비를 하는데요.. 주위에 출장뷔페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예 뷔페에 가서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래도 주부들의 정성이 들어갈수 있는
선에서 재료주문으로 즐거운 요리를 하면 주부 스트레스는 없어지겠죠

부추잡채 꽃빵에 싸서... 한입..
매콤함과.. 부추..고기와 야채들의 어울림이 최고죠.. 미각의 즐거움이랄까~

무쌈은 와사비 소스가 처리되어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죠..
무에 재료들을 넣고 돌돌말아서 ...


앗~ 넘 이쁘게 말았다...ㅋㅋㅋ
난 역시~


무쌈말이는 그냥 드셔도 된는데.. 연어 샐러드 소스가 제 입에 딱 맞아..
전 샐러드 소스에 찍어서 먹었는데..부드럽고 아주 맛있었답니다.